동방예의지국 건강한 가족 회복에 나서자
상태바
동방예의지국 건강한 가족 회복에 나서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8.04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성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김덕형

 

가정과 가족이란 울타리가 위협을 받고 있다.
핵가족화 속에서도 가족의 의미를 되찾고 서로간의 사랑을 되새겨야 하지만 반인륜 적인 범죄가 잊을만 하면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단지 부모에게 욕을 하고 폭행하는 수준을 넘어선지 오래다.
부모를 때리거나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는 존속살해 범죄가 연평균 60여건에 달하고 있다는 언론보도 내용도 최근에 나오면서 천륜을 저버린 패륜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우울하기만 하다.
전문가에 따르면 가족간 패륜범죄는 한정된 공간에서 서로 같이 생활하다보니 갈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대부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고 하니 가히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닌 것 같다.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패륜범죄가 가정내 대화단절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성 싶다. 지속적인 가정불화가 곧 가정 폭력으로 이어지며 쌓인 문제가 폭발해 패륜범죄로 치닫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가정이 흔들릴수 있다.
가정불화가 지속되면 함께 있는 자녀들이 보고 자라면서 또 다른 문제를 낳을수 있다는 점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사회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80%정도가 가정 내 구성원 간 마찰에서 비롯되고 있는 만큼 패륜범죄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벌해야 마땅하다.
가정 폭력의 문제를 가정 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도 변해야 할 것이다.
결국 패륜범죄가 증가한다는 것은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의 경노효친 사상도 함께 붕괴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가족 간 패륜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족 상호간 서로 존중하는 자세와 더불어 화목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대화와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지금 이순간 가족 서로 간 아끼고 보듬어야 할 문제는 없는지 가족 구성원 간 노력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소통의 자세로 다시한번 살펴보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