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공무원노조, ‘한산 : 용의 출현’ 단체 관람 현안 알리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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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공무원노조, ‘한산 : 용의 출현’ 단체 관람 현안 알리기 동참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2.08.0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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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완주군수에 이어 완주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운성)이 웅치전투를 비중 있게 다룬 영화 ‘한산 : 용의 출현’을 단체 관람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완주군공무원노조는 오는 11일 한 영화관에서 조합원 150명이 ‘한산 : 용의 출현’ 영화를 단체 관람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완주군공무원노조는 이를 위해 8일부터 9일까지 군청 4층 노조사무실에서 군청과 사업소 직원, 읍면 직원 등을 대상으로 그 비율에 따라 영화 티켓을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공무원노조가 ‘한산 : 용의 출연’ 단체 관람을 계획한 것은 이 영화가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의 웅치(熊峙)에서 왜군과 전투를 벌이는, 이른바 ‘육상의 한산대첩’으로 불리는 ‘웅치전투’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운성 노조 위원장은 “임진왜란 당시 웅치고개에서 왜군에 맞서 싸우다 장렬하게 산화한 전투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어 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지역 현안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단체 관람을 기획하게 됐다”며 “웅치전투가 왜군의 전주성 진입을 저지해 호남을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널리 알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희태 완주군수도 지난 4일 저녁 7시에 직원 등 20여명과 함께 완주군 봉동읍 둔산3로에 있는 작은 영화관 ‘휴(休)시네마’에서 ‘한산: 용의 출현’을 관람했다. 유 군수는 “완주의 고귀한 역사를 다룬 영화 내용을 주민들에게 알려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직접 관람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역사학자들은 임진왜란 초기 조선의 최대 위기 상황에 완주군 소양 일원에서 왜군의 예봉을 꺾어 전선 확대를 저지한 웅치전투가 조선이 육상에서 실질적으로 승리의 최초의 전투이자 한산대첩과 함께 ‘약무호남 시무국가’의 시원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완주군공무원노조는 집행부와 함께 웅치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전투지로 추정되는 일원을 국가사적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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