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산물가공센터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당절임 유형에 대해 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은 소비자가 농산물 가공식품을 최종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이번에 당절임 HACCP 인증을 획득하게 되면서 정읍시 농산물가공센터의 HACCP 인증 품목은 과채주스와 잼, 과자류까지 총 4개 품목으로 늘어났다.
지난 2020년 첫 가동을 시작한 농산물가공센터는 HACCP 인증과 함께 안전한 가공품을 생산하기 위해 내부 시설 및 가공 장비 보완, 관리기준 수립, 종사자 교육 등 위생관리 시스템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운영 첫해인 2020년부터 현재까지 57개 농가가 농산물가공센터를 이용해 총 13,100kg의 농산물을 처리했으며 농업인 판매 매출액 2억1,000만 원을 달성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HACCP 인증을 통해 ‘단풍드림’ 가공상품의 이미지와 소비자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산물 가공식품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산물가공센터는 농산물 세척, 착즙, 살균, 건조, 분쇄, 포장할 수 있는 78종 90여 대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농산물 가공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은 초기 설비 투자 부담 없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해 가공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된 제품에는 공동브랜드 ‘단풍드림’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고 있으며, 과채주스와 잼 등은 학교급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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