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보건소 코로나 재유행 방패 역할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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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보건소 코로나 재유행 방패 역할 고군분투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2.08.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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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최일선 코로나 대응 총력
확진자 발견·재택치료 관리
감염 취약시설 방역 관리 강화

원스톱 의료기관 확충 편의↑
4차 예방접종률 제고 중점 추진
개인방역 수칙 준수 동참 당부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산세는 언제 그랬냐는 듯 최근 또 다시 증가해, 한숨 돌리려던 보건소 직원들을 다시 야근의 연속인 생활로 돌아오게 했다.
하지만 이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조정됐고 격리기간 단축, 사회적 거리두기 및 영업시간 제한 해제, 그리고 해이해진 사람들의 경계심이다. 

이제 더 이상 예전처럼 사람들을 집안에만 머물게 할 수 없고,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를 강요할 수도 없다.
사람들은 이제 코로나가 예전처럼 무섭지 않다. 확진자와 밥만 먹어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강제하던 때와 지금은 달라졌다. 확진된 적이 있더라도 격리가 끝나면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나온다. 누구하나 이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전파 속도가 높은 오미크론 변이, 백신 및 자연감염에 의한 면역 효과 감소,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전과 같이 강력한 방역 제재가 없는 상황에서의 코로나19 재유행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이런 분위기에서 완주군보건소는 어떤 방식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을까?
▲확진자 조기 발견 및 재택치료 관리 ▲집단 감염 방지를 위한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 ▲빠른 검사와 치료를 위한 원스톱 의료기관 확충 등 의료 편의성 제고 ▲4차 예방접종률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 등 고위험군 및 응급환자 관리, 그리고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홍보 등 감염병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코로나19 감염병에 대응하고 있다.
▲확진자 조기 발견 및 재택치료 관리

감염병대응팀의 하루는 전날 확진자의 상황 점검으로 시작된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양성 통보와 함께 역학조사, 접촉자 검사 안내, 재택치료 안내를 진행하고 격리통지서 발급, 해외입국자 관리 등 숨 돌릴 틈도 없이 바쁜 일과를 보낸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에게 즉시 격리하도록 조치하고, 재택치료 시 주의사항 및 증상이 있는 경우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안내하고 있으며 응급환자 발생 시에는 소방과 연계해 환자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 중 만60세 이상 독거노인 등 건강 취약자를 대상으로 재택치료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해 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집단 감염 방지를 위한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
완주군에는 55개소의 요양병원 및 장기요양기관, 장애인복지시설, 정신병원·정신복지시설 등과 같은 감염취약시설이 있다. 감염취약시설은 중증 위험도 및 집단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사망률 및 확진자 수를 감소시킬 수 있어 중요하다.
이에 완주군보건소는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감염취약시설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감염취약시설 방역관리자 간담회를 추진했고, 집단감염 발생 시설에 대한 현장 역학조사 및 방역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빠른 검사와 치료를 위한 원스톱 의료기관 확충 등 의료 편의성 제고
확진자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환자들이 치료를 빠르고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그래서 완주군보건소는 확진자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해 응급환자 병상 요청 및 재택치료자 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용할 수 있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및 원스톱 의료기관, 먹는 치료제 담당 약국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지난 7월 10곳이던 원스톱진료기관을 8월에는 21곳으로 대폭 늘렸으며, 의료기관 신청 협조 요청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치료제를 처방 받은 주민의 편의를 위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공급 약국도 2곳에서 6곳으로 확대했다.

▲4차 예방접종률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
특히 완주군은 코로나19 사망과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해 코로나 예방접종에 힘을 쏟고 있다. 완주군 코로나19 접종률은 8월 19일 기준 1차 90.4%, 2차 89.6%, 3차 73.5%, 4차 43.3%의 접종률을 달성했으며 코로나19 예방접종 독려 문자 발송 및 홈페이지 홍보,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대상 찾아가는 방문접종을 시행하는 등 4차 예방접종률 제고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 보건소 직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주말도 없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지만 확진돼 아픈 상황에서도 보건소 직원들이 고생이 많다며 격려해주시는 주민 분들의 응원에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코로나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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