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무장읍성 축제가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다’를 주제로 오는 23일 역사와 문화의 산실인 고창군 무장읍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무장읍성(사적 제346호)은 1417년(태종 17년)에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이래 오랫동안 행정 및 군사적 요충지로 중추적 역할을 해온 중요한 곳이다.
특히, 기대되는 퍼포먼스로 준비된 나비날리기는 1417년 당시 축성에 참여한 고을백성들의 고단함과 영혼들을 위로하고 무장읍성의 영구보존을 선조들에게 약속하는 의미를 담아서 축성 605주년을 기념해 나비 605마리를 날릴 계획이다.
무장읍성 복원이 추진되면서 비격진천뢰 11점이 발굴돼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가치를 알리고 있으며,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사용되다가 복원된 연지에는 100년을 땅속에 있던 씨앗이 발아해 다시 피어난 연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연꽃 명소로 탈바꿈했다.
무장읍성 축제는 무장면민들로 구성된 (사)고창무장읍성보존회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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