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어 실력은 중국 조선족 출신이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와 현재의 한국어 실력을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는지 5점 척도로 측정한 후 평균을 비교해 본 결과 입국 당시 한국어 실력은 평균 1.72점이고, 현재의 한국어 실력은 평균 3.25점으로 보통 정도로 조사 대상 결혼이주여성들은 응답했다.
출신국별 한국어 실력 평가 척도로는 중국 조선족이 처음 입국시 3.15점, 현재는 4.07점으로 한국어 능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한족의 경우에는 2.92점(입국 당시 1.45점)으로 현재 한국어 능력이 가장 낮은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거주지별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어 능력 실력차는 도시 거주자의 경우에 처음 입국시 1.69점이었던 실력이 현재는 3.24점이었다.
농촌 거주자의 한국어 실력은 입국 당시에 1.78점이었지만, 현재는 3.27점으로 나타나 도시보다 농촌의 한국어 실력 점수차가 약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들이 주로 한국어 교육을 받은 교육기관은 결혼이주여성지원단체가 70.6%로 절대다수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여성 및 사회복지기관이 9.2%, 지방자치단체 3.9%, 대학 어학원 3.3%, 결혼 중개업체 2.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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