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씨어터 슈바빙 ‘유쾌한 과부’ 오페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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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씨어터 슈바빙 ‘유쾌한 과부’ 오페라 공연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2.09.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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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오페라단 ‘뮤직씨어터 슈바빙’이 가을밤 도민들에게 The Merry widow ‘유쾌한 과부’를 선사한다.
뮤직씨어터 슈바빙은 10월 1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오후 3시와 7시(2회) 오페라 ‘유쾌한 과부’ 공연을 개최한다. 

프란츠 레하르(Franz Lehar, 1870-1948)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이 후, 가장 뛰어난 비엔나 오페레타로 평가된다.
1905년 12월 30일 안 데어 비엔나 극장에서 초연된 이 후 크게 성공해 15년 동안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8,000회 이상을 공연한 바 있다. 또한 미국에서도 5,000회 이상을 공연해 세계 최고 공연 기록을 남긴 작품으로, 특히 뉴욕에서는 52주 동안 연속공연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래서 보통은 독일어가 아니라 영어식 제목(The Merry Widow)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뮤직씨어터 슈바빙은 2022년 다시 한 번 ‘무도회 오페라’의 진수를 더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선보인다.
2022년에서 3번째 위치의 2를 반전시키면 하트가 그려진다. 대부분의 오페라가 ‘사랑’을 노래하고 있지만, 그 중에 ‘유쾌한 미망인’은 제목과 같이 유쾌하고 즐겁게 다양한 사랑을 노래한다. 2022년 ‘사랑하는 마음’을 통해, 전라북도가 코로나로부터 서로서로 힘을 합해 더 큰 도약을 맞이하길 응원하며, ‘사랑’을 주제로 한 이번 작품은 올해 전북 최고의 오페라로 기억될 전망이다.
이 오페레타는 발칸반도의 가상의 국가인 마르소비아의 파리 대사관에서 벌어지는 파티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파리의 마르소비아 대사관에서 벌어지는 파티에서 모든 남자들의 관심은 어마어마한 유산을 상속받은 미망인인 한나 글라바리에게 쏠려있다. 
한나는 젊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부유한 은행가였던 남편이 남긴 유산으로 모든 남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하지만 한나는 그를 알고 남자들의 구애를 비꼬면서 거절한다. 게다가 작은 나라인 마르소비아는 한나가 파리에서 파리 남자와 결혼해 그녀의 재산이 해외로 유출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녀의 옛 애인 다닐로를 이용, 그녀의 재산을 마르소비아에 두려고 한다. 
과거에 다닐로는 한나에게 사랑을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아픈 기억이 있지만, 그의 마음에는 아직 한나가 남아있고, 한나도 그의 마음을 알고 있기에 이야기는 둘 간의 소위 ‘밀고 당기는’ 사랑 이야기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한나의 재산과 관련된 정치적 계략과 한나와의 사랑을 통해 그녀의 재산을 챙기려는 남자들의 속물근성, 일편단심 한나를 향한 다닐로의 마음은 날카로운 대비를 이루며 이야기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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