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노조, 단일 임금체계 도입, 근로환경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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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노조, 단일 임금체계 도입, 근로환경 개선 촉구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9.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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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가 단일 임금체계 도입과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는 27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먹구구식 임금지급을 중단하고 학교비정규직 단일 임금체계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연대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교육과정 지원은 물론 급식, 방과후, 상담, 특수교육 등 교육복지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임금에 대한 명확한 법적근거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지급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교비정규직 단일 임금체계 도입 ▲교육공무직 법제화 추진 ▲복리후생수당 차별 중단 ▲근무 환경개선 등을 요구했다.
연대는 전북지역 학교급식 노동자 1400여명 중 1100여명의 폐암 검사 결과 200여명은 폐결절 등 이상 진단을 받았고 그 중 증상이 심각한 6명은 폐암 의심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연대는 “교육부와 교육청은 차별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수십 만명의 불평등을 방치하고 있다”며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해소의 책임은 정부와 국회에도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연대는 “우리는 새로운 집단 임금 교섭에 돌입할 것”이며 “학교 운영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노동자로서 당당히 인정받기 위해 죽지 않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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