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천년한지관이 전주 전통한지의 계승과 보전, 한지문화 확산을 위해 전통한지 제조교육 ‘한지·상상·짓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앞서 2022년 6월, 전주천년한지관은 올해 전통한지 계승과 문화확산 사업을 위해 전통한지 전문인력 양성, 전통한지생활문화 활용 등 6대 핵심 전략을 밝히 바 있다.
전통한지 제조교육 프로그램은 ▲정통 전통한지 제조교육(이하 ‘정통식 교육’)과 ▲응용 전통한지 제조교육(이하 ‘응용식 교육’) 두 종류가 있으며,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첫째 주(응용식 교육), 둘째 주(정통식 교육) 화요일, 수요일 2일간 진행된다.
두 교육 모두 고유의 전통한지 제조 과정으로 진행되는 점에서 같지만, 정통식 교육은 닥섬유만으로 이루어진 순지 제조 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이다.
응용식 교육은 수강생이 원하는 용도·목적에 따라 원료들을 섞거나 한지 표면에 오일이나 전분 등을 바르는 과정을 거쳐 본인만의 한지를 만들고 이를 공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전통한지 제조교육은 지난 8월 27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모집을 진행 중이며, 각 회차 당 최대 5명까지 수강할 수 있다.
한지관에서는 제조교육 프로그램 이외에 어린이부터 외국인들까지 전통한지를 느낄 수 있는 일일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전통한지 제조교육 및 일일체험은 한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진행할 수 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전통한지 제조교육과 일일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한지 제조 과정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전통한지의 보전과 계승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5월 23일 개관한 한지관은 전통한지의 제조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한지제조시설로, 매주 화요일~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일·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