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종 화백, 남원시에 또 작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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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종 화백, 남원시에 또 작품 기증
  • 양용복 기자
  • 승인 2022.10.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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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종 화백이 지난 2018년에 이어 또 다시 남원시에 대량의 작품을 기증, 뜨거운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
이번에 기증된 작품은 대표작 ‘생명의 노래’, ‘바보예수’, ‘송화분분’을 포함해 최신작 ‘풍죽’과 화첩기행 원작 등 150점이다. 

김병종 화백은 이미 2018년에 291점의 작품을 남원시에 완전 무상으로 기증한 바 있고, 이번 기증까지 무려 441점을 남원시에 기증했다.
이번 기증과 관련, 최근 남원시와 김병종 화백은 기증 작품 관리와 활용 등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남원시와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하 미술관)은 각종 홍보와 운영을 목적으로 이뤄지는 기증 작품의 이미지 활용이 가능해져 앞으로 건립될 남원미술에듀센터의 미디어 전시 등에 적극적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또한 미술관에서 추진할 기증 작품의 이미지를 활용한 아트상품 개발과 판매도 가능해져 남원시의 관광상품 확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김병종 화백이 지금까지 고향에 보여준 선행은 수차례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가장 먼저 2018년도에 기증받은 작품 컬렉션을 기반으로 사실상 남원시립미술관 건립에 시초를 제공했으며, 남원의료원 준공을 위한 작품 기증, 춘향제 포스터 원화 제작, 모교 용성중학교 장학금 지원 등 고향에 대한 애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화적 선한 영향력으로 지난 7일에는 남원시민의장 문화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립김병종미술관 유치석 관장은 “김화백님의 이러한 행보가 없었다면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여 선정하는 ‘관광 명소 100선’에 뽑힐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김병종시립미술관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현재 미술관 개관 5주년 기념으로 전시되고 있는 ‘김병종 40년, 붓은 잠들지 않는다’ 특별전도 기증품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김병종 화백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서울대학교미술관 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2018년 퇴직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로 있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중국 시진핑 주석과 미국 펜스 전 부통령이 방한했을 때 그의 작품이 증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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