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들의 열망인 남원공공의대 정원을 두고 연내 통과하지 못한다는 소식이다.
결국 정치적이고 전북정치권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대목이다.
국회 강기윤 간사의 말로는 “공공의전원법을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의협 등의 반대가 거세고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라는 게 이유이다.
의협단체가 중요하지 국민 선진의료서비스가 중요한지 아직도 헷갈리고 있어 과연 국민의 머슴을 자처한 국회의원이 맞는지 모르겠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국민 대다수가 의사정원을 늘려야 하고 특히 공공의료부문에서 확대와 확장을 요구받고 있음에도 ‘강 건너 불구경’이다.
전북발전이 전국 2%경제라는 공식을 깨지 못하고 있는 이유이다.
여당 간사가 주장하는 그 이유로 민주당 전체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전북도민들의 숙원사업이 물 건너가는 것인지 묻고 싶다.
당시 180여석을 가지고 그토록 야당하고 싶어 정권을 넘겨줬으면 투쟁의식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아직도 양반노름에 빠져있어 답답하다. 하기야 지금도 여전히 국회활동을 보면 소수여당에 이끌려 ‘지리멸렬(支離滅裂)’하면서 “내 자리만 보존하면 된다”는 식의 의정활동이 눈에 보인다.
무능력한 정치력을 보여주는 것은 아직도 공부가 안 된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어 철저하게 관련법을 공부하고 여론을 주도해 나가는데 주력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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