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800명의 완주군 비봉면, 미국 조지아대 박사 탄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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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800명의 완주군 비봉면, 미국 조지아대 박사 탄생 화제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2.11.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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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800여 명에 불과한 완주군 비봉면에서 미국 조지아대학교 박사가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비봉면 소농리 4개 마을 중 하나인 문장마을 출신인 정세이 씨(32)가 미국 명문대학인 조지아대학교 농업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비봉초등학교를 졸업한 정 씨는 전여고를 거쳐 건국대 사범대에 들어간 비봉면의 재원으로 통했다. 초·중·고교 시절에 매번 전교 수위를 다툴 정도로 공부를 잘했고, 친구들과 교우 관계도 좋아 인기가 높았다.
정 씨는 딸기농사를 짓는 부친의 뜻에 따라 사범대에서 농경대로 옮겨 건국대 농경대학원을 졸업할 정도로 효심도 깊었다.
영어에 능통했던 정 씨는 대학원 졸업 후 미 조지아대학으로 유학을 갔고, 농업경제학 박사과정을 밟은 지 6년 만에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농리 4개 마을 중에서 문장(文長)마을 역시 큰 도로변에서 서쪽으로 직선거리 700여 m가량 떨어져 있는 배산임수의 명당자리로 손꼽힌다. 변호사와 대학장 등 국내 법조계와 교육계의 유명 인물들이 자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안형숙 비봉면장은 “비봉면은 봉황이 알을 품고 있다는 비봉포란(飛鳳抱卵)의 지세가 있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며 “비봉면의 정기를 받은 정씨의 박사학위 소식을 주위에 널리 알리고 주민들과 함께 축하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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