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의 민선 8기 인구 순이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순이동이란 해당 지역의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제외한 순인구이동수로, 지난 2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 동향의 전북권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14개 시군 중 순창군, 완주군, 김제시의 인구유입이 유출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순창은 출산에 비해 사망자가 많은 자연감소로 인해 전체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나 7월부터 10월까지의 행안부 인구통계를 분석해 보면 전체 인구수 대비 감소 폭이 완주군, 김제시, 전주시 다음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군은 자연감소 폭을 인구 순이동 증가가 완충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전입 확대와 전출 억제를 위한 맞춤형 정책의 일환으로 ‘전입자 친화형 인구늘리기’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입자들의 지역내 빠른 동화를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관계인구의 정주화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화영 부군수를 중심으로 읍면장과 일일 인구동향을 공유하며 유관기관의 관내 생활자에 대해서는 순창 주소갖기를 유도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지역의 인구문제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 위해 기관장협의회에 속한 유관기관들과 업무협약 체결도 준비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정주인구 증대는 민선 8기 5대 목표 중 하나로 순창군 보편적 복지 추진, 순창형 전원마을 500호 조성 등 관계인구 확대를 통해 지역의 인구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군정비전인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어 순창이 미래 100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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