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내년 귀리 재배단지 100ha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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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내년 귀리 재배단지 100ha 조성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5.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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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사료작물 가치를 높이기 위한 혼파기술 개발에 발벗고 나섰다.

최근 저온과 잦은 강우 등 이상기온 발생으로 사료작물의 수확기가 늦어지고 수량 감소, 도복 등으로 사료가치가 떨어지는 등 양질 조사료 생산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와 관련 순창군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사업으로 사료작물 혼파재배에 대한 평가회가 지난 16일 팔덕면 용산리 시험포장에서 있었다.

농업기술센터(소장 채수정)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축산전업농가 40여명이 참석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조사료 안정생산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순창지역 동계사료작물 최대생산 혼파조합을 규명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 연구사업으로 추진한 시험포가 지난해 10월 순창군 팔덕면 용산리에 30ha 규모로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안정적인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수준의 혼파조합을 선발하고 대면적 시범재배를 위해 보리, IR(이탈리안 라이그라스), 귀리 등 혼파조합 3개소를 조성하는 등 사료작물 혼파 공동연구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사료작물 중에서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습해에 강하고 청보리는 건조에 강한 특성이 있으며, 이처럼 재배특성이 다른 사료작물을 혼파하면 도복방지, 수량증가, 영양의 균형적 이용 등 사료가치가 개선돼 재배의 안정성을 높일수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라 자급률도 향상돼 수입조사료를 대체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겨울철 유휴지 활용으로 농경지 이용률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귀리는 한우 고급육 생산능력이 탁월해 내년에 귀리 재배단지 100ha를 조성하고 조사료 배합시설과 기계를 설치해 순창지역 특산물로 귀리 한우를 특화함은 물론 상표등록 실시로 사료비 절감과 한우농가 소득을 높인다는 방침이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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