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예 가치와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5개월간 진행된 한문화공예교실이 참여자들의 큰 호응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주시와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전주천년한지관이 주최·주관하고, 전주교육지원청이 후원한 ‘한문화공예교실(초등학생을 위한 1인 1전통한지공예)’는 구랍 30일 마지막 수업을 끝으로 사업을 마무리 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한해 평균 700~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왔으며, 올해 역시 10개 초등학교 학생 700여명이 참여, 일선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문화공예교실은 전주를 대표하는 한지를 활용해 ▲나만의 한지등 만들기 ▲한지뜨기 ▲줌치한지 응용소품 만들기 등 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왔다.
학생들은 그동안 일선 학교는 물론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와 리빙콘텐츠DIT센터 등 여러 곳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나 2022년 5월 전통한지 계승과 보전, 문화확산을 위한 거점공간인 전주천년한지관이 개관되며 이곳에서 집중적인 체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체험 참가 학생들은 전주천년한지관에서 한지장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선조들이 사용하던 외발뜨기(흘림뜨기) 방식으로 한지를 직접 떠보기도 하고,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를 찌고 벗겨 보는 제조 전 과정을 통해 한지의 우수성과 가치를 몸소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계묘년 새해부터는 전주천년한지관에서 과거 전주한지 생산의 큰 축이었던 흑석골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수공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보다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으로 찾아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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