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화산면 생태관광 중심지 육성, 비봉면 환경문제 합리적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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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화산면 생태관광 중심지 육성, 비봉면 환경문제 합리적 해결”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3.01.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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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북부권 균형발전 차원에서 화산면을 레저스포츠·생태관광지 중심지로 육성하고, 비봉면은 천주교 의병역사 순례 중심지로 조성한다. 비봉면 보은매립장 등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주민피해 최소화를 원칙으로 주민 입장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2023년 읍·면 연초 방문’ 사흘째인 12일 화산면과 비봉면을 방문하고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이 같은 균형발전 방안을 피력했다.

 이날 오전에 화산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화산면 연초 방문’에는 유 군수와 서남용 군의회 의장, 김규성·최광호 군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군정계획 설명과 지난해 초도방문 시 건의사항 처리결과 보고, 주민과의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 군수는 “관광자원 개발과 육성을 통해 호남의 화려한 강산인 화산면의 활력을 크게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산수인 국가생태탐방로 공사를 올해 7월에 착공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 경천저수지 생태자원과 레포츠 시설을 조성해 완주 북부권의 생태관광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화산면 균형발전 전략을 밝혔다.

 
참석 주민들은 이날 △화평교~화산교 구간 산책로 조성 △고산천~경천저수지 구간 산책로 조성 △상용마을 농로길 포장 요청 등을 강력히 건의, 군 차원에서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같은 날 오후 비봉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비봉면 연초 방문’에서는 생명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정 비봉면을 천주교 의병역사 순례 중심지로 육성하는 균형발전 전략이 제시돼 관심을 끌었다.

 주민들은 이날 △봉비로 개선과 평치교 확장 △신기마을 농로 포장공사 △완주군 축사배출 축분 자체처리 등과 함께 △보은매립장 폐기물 대책 마련 △부여육종 행정절차 이행 등 현안에 대해 적극 건의했다.

 유 군수는 이에 대해 “보은매립장 문제는 주민피해 최소화를 원칙으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환경정책위원회를 운영해 합리적이고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수십년 된 주민들의 악취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용동마을 양돈장 매입 역시 신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군수는 ‘2023년 읍·면 연초 방문’ 나흘째인 13일에는 소양면과 고산면 등 2곳을 찾아 주민들과의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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