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교통사고 예방 위한 올바른 운전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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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교통사고 예방 위한 올바른 운전습관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1.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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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감 허만옥

 

설 연휴,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귀성길 한 가지 방해요소가 있다면 교통정체일 것이다. 연휴 기간에는 차량 이동이 많다 보니 보행자 사고보다 차량 간 사고가 많다.
2016년~2020년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설 명절 전후 교통사고 건수는 연중 평균보다 적지만 교통사고 당 인명피해는 평소보다 훨씬 많다. 이는 가족 단위의 이동이 많기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연휴 기간 중에서도 특히 연휴 전날과 다음날이 평소 주말 때보다도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특히 오후 6시~8시 시간대에 집중되며, 대부분이 안전운전 불이행이 원인으로, 교차로에서는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명절 차례 후 음복과 오랜만에 만난 친지 등과의 음주 후 운전을 하거나 귀성·귀경, 성묘 등을 위해 무면허 운전을 하고, 교통정체 시 조바심에 중앙선 침범이나 신호위반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추운 날씨에 운행 중 계속해서 히터를 틀어놓게 되는데 장시간 이어질 경우 차량 내 산소가 부족해지고, 교통정체 및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피로가 쌓이다 보면 졸음운전을 할 가능성이 높다.
졸음운전은 운전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안전까지도 위협하는 위험한 행동이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사망사고 위험이 5배나 높기에 장시간 운전 시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하고, 최소 두 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등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중대법규 위반행위 및 잘못된 운전습관은 자칫 대형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운전자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올바른 운전습관을 가지는 것이 설 연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교통안전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주의함으로서 교통사고 없이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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