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기계 안전사고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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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기계 안전사고 주의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1.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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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훈 전주덕진소방서 구조대 팀장

 

며칠 후면 고유의 명절인 설이 다가온다. 설 명절에는 떡국용 떡이나 선물용 식품을 만들기 위해 건강원이나 방앗간에 활기를 띠는 때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순간의 안전 부주의로 인해 신체 일부분이 끼이는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제면기, 연육기, 분쇄기 등 기계를 다루는 건강원이나 방앗간 등생업 현장에서 종사자들이 기계와 밀접한 종사자들이 한순간의 부주의로 기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사고원인을 분석해보면 사고자의 대부분이 장갑을 끼고 작업을 하다 기계에 손이 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장갑이나 고무장갑의 끝부분이 기계 롤러 톱니에 닿으면 맨살에 비해 쉽게 빨려 들어가 손을 뺄 수가 없는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방앗간이나 건강원 등에 기계를 사용하는 작업장에서는 다음의 주의사항을 꼭 지켜 안전하고 풍요로운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
첫째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실장갑이나 고무장갑 착용 시 기계 사용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날·공작물 또는 회전하는 기계를 사용하는 경우 장갑이 먼저 끼어 손이 말려 들어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장갑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두 번째로는 끼어들어 갈 위험이 있는 끈이나 장식, 헐렁한 소매나 바지 등은 착용하면 안 되고, 상의를 밀착해서 입거나 토시 등을 이용해 고정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옷이 먼저 말려 들어가 신체 일부가 따라 들어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작업자의 신체 일부가 기계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당 부위에 덮개 혹은 끼임 사고 위험이 있을 시 자동으로 기계의 운동을 정지시키는 안전장치 등을 설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계의 정비나 수리 작업 시에는 반드시 기계를 정지한 후에 작업을 행해야 하고 조작부에 잠금장치 등을 설치해 안전 확보를 해야 한다.
해마다 발생하는 사업장 내 안전사고, 순간의 실수가 평생 안고 가야 할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1년 중 가장 바쁠 설 명절을 앞둔 현시점에 작업자 스스로가 안전장치 사용의 습관화하고 기본적인 안전 지침을 잘 지켜 안전하고 풍요로운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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