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숙 전주시의원 조성 촉구
“국내 성지순례 관심 높아져”
“국내 성지순례 관심 높아져”

지난 2021년 9월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의 유해가 순교 230여 년 만에 발견되어 종교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들은 유교식 조상 제사를 폐지하고 신주를 불태웠다는 죄목으로 풍남문 앞 전동성당에서 순교 당했고, 완주 이서면에 위치한 초남이 성지에 안장돼 230여년 만에 그 유해가 발견됐다.
전동성당과 초남이 성지는 기존에도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상징하는 대표적 성지로 꼽히고 있었지만, 최초 순교자의 유해가 발견되며 국내 성지순례의 중심으로 관심과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순례길을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에 답변에 나선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부성옛길, 천년전주마실길, 전주한옥마을둘레길(숨길), 역사탐방길 등 행정기관에서 개발한 8개 코스와천년 고도옛길, 생태길 등 민간단체에서 개발한 3개 코스가 있고, 각각의 길은 그 길 속에 담긴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주변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저탄소·친환경 생태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도보 여행길은 전주시 여행 관광 패턴을 외곽으로 확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보 순례길 개발을 통해 지역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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