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포인트 운영 … 완주군 ‘청년정책이장단’ 본격적인 활동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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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포인트 운영 … 완주군 ‘청년정책이장단’ 본격적인 활동 주목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3.03.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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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도시 완주군의 특화 사업인 ‘청년정책이장단’이 올해 첫 정례회의에서 ‘청정포인트제 운영’에 나서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7일 완주군에 따르면 청년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고 청년들의 소통창구 역할을 할 ‘청년정책이장단’ 31명을 지난달에 구성한 데 이어 최근에는 3월 정례회의를 삼례청년공간인 ‘완충지대’에서 개최하고 권역별 활동과 상반기 일정, 청정포인트 운영 등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다.
올해 첫 정례회의에 참석한 청년이장 19명은 각 분과별 특징을 살리지 못하는 분과별 활동보다 지역현안을 한 데 모으고 지역 청년과 소통하기 쉬운 권역별 활동 방안 등을 의결했다. 1권역의 경우 봉동과 상관 등 8개 읍면으로 정하고, 2권역은 삼례와 이서, 구이 등 3개 읍면으로 설정해 서로 소통하며 정책을 마련해 나가자는 취지다.
청년이장들은 또 실현 가능한 청년정책(청정)을 제안한 사람에게 청정포인트를 부여해 포인트별로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방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밖에 올 4월에는 이장단 워크숍을 추진, 서로를 알아가고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지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완주군의회 최광호 의원이 함께 해 청년들의 생각과 비전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청년의 한사람으로서 노력해 나갈 뜻을 피력했다.
완주군의 특화된 ‘청년정책이장단’은 지역 청년의 의견을 수렴하여 청년정책을 발굴·제안하는 청년정책 협의체이다. 지난 2017년부터 청년정책 네트워크단 활동을 시작으로 2020년 청년정책이장단으로 재편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동참했으며, 올해는 더욱 많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해보다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완주군의 올 2월말 현재 만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인구는 총 1만9,805명으로, 작년 말(1만9,397명)에 비해 400명 이상 순증 했다. 이는 같은 기간에 늘어난 전체 인구(1,116명)의 36.5%를 차지하는 등 완주군 인구증가를 청년층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이장단은 앞으로 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토대로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효과를 모니터링 하는가 하면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해 청년과 일자리를 서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청년이장단 역량 확충 등 여러 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제안된 정책을 면밀히 검토한 후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에서 청년이 필요로 하는 것, 청년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정책을 이장님들과 함께 만들고 보충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율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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