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5일,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나에게 날아든 한 장의 통지서. 그것은 “교통법규 위반사실 통지 과태료부과 사전통지서“였고, 보란 듯이 통지서 안에는 내 차량이 적색 신호에 정지선을 넘어 가는 사진까지 선명하게 담겨 있었다. 운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그 때 나는 처음으로 캠코더 단속에 적발된 후, 캠코더를 이용한 비대면 단속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캠코더 단속은 교통 법규 위반이 잦은 주요 교차로에서 상시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신호 및 지시 위반(도로교통법 제5조),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도로교통법 제25조) 등을 중점적으로 교통 법규 위반 차량에 대해 다양한 법규를 적용하여 비대면 단속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캠코더 단속 장소로는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과 교통 법규 위반 관련 단속 요청 민원이 많은 곳, 학교 주변 등을 중점적으로 선정한다. 캠코더 단속 시에는 단속과 관련된 플래카드를 단속 장소 주변에 부착하여 안전 운행을 유도한다.
캠코더 단속은 순찰차로는 단속이 어려운 오토바이 등 이륜차의 경우 캠코더를 통한 비대면 단속이 용이하다. 특히 배달 오토바이의 경우에는 신호 위반은 다반사이며 보행자와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가기도 한다. 심지어 순찰차를 앞에 두고도 유유히 신호위반을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캠코더 단속을 통해 단속 효과를 톡톡히 거두며 관내 교통안전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캠코더 단속은 중요 교통 법규 위반 차량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선량한 운전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실시되고 있다. 시민들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캠코더 단속강화를 인지하여 법규 준수에 동참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