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공공하수처리장에 설치한 하수찌꺼기 감량화 설비가 예산 절감은 물론 악취 개선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부터 운영이 본격화되면 보다 나은 주거환경 제공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종합시운전을 통해 수질, 악취 분석과 바이오가스 발생량, 슬러지 감량화율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최적의 운영조건을 검증해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268억원(국비 188억원, 도·시비 각각 40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19년부터 4년여간의 기간을 거쳐 공사가 마무리됐다.
시설 운영이 본격화되면 하수찌꺼기 발생량이 1일 71톤에서 57톤으로 14톤이 감소돼 연간 6억원 정도의 위탁처리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감량화 과정에서 1일 9910N㎥의 바이오가스 생산으로 연간 7억원의 부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매년 13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이밖에도 노후시설 개선과 대용량 탈취기(500㎥/min, 1기) 등 부족한 시설 증설로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해 인근 지역 민원 해소와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예산 절감과 악취 개선 등 지역주민 생활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인프라 구축과 쾌적한 환경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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