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청년공동체 ‘장수러닝크루’가 2023년 장수군 청년동아리 지원 사업에 선정돼 ‘2023 장수트레일 프리레이스’ 대회를 지난 1일 장안산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2022년 제1회 장수트레일레이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장수러닝크루는 2023년 제2회 장수트레일레이스에 앞서 새로운 코스인 20K 코스를 개발해 초보자 유입에 힘쓰며 더 많은 사람이 장수에 자주 방문하도록 독려했다. 이번 대회는 포장되지 않은 길, 산, 들, 자연을 달리는 ‘트레일러닝’ 준서바이벌 대회로, 거리 20km 누적 상승고도 1286m 총 하강 1746m의 단일종목으로 열렸으며, 장안산, 덕산계곡, 지실가지마을, 금남호남정맥을 거쳐 장수 활공장, 장수고분지를 돌아볼 수 있게 구성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여명의 트레일러너 선수들은 장수종합운동장에 집결해서 셔틀버스를 타고 무룡고개에서 출발했다.

‘2023장수트레일 프리레이스’는 비경쟁 대회로 진행됐지만, 유인용(2시간 53분) 씨와 장한솔(3시간25분) 씨가 각각 남녀부 1위로 골인했다. 보급소(CP: Check Point)에서 장수에서 생산된 토마토로 토마토쥬스를 만드는 ‘따부푸드’를 제공해 참가자들이 지역 특산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장수사과빵, OSK아웃도어스포츠코리아, 알트라, 모스키토의 상품이 경품으로 제공됐다.
김영록 장수러닝크루 대표는 “장수트레일 프리레이스 참가를 위해 장수군에 방문한 모든 참가자에게 환영과 감사 인사를 드리며, 오늘 대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후원사와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2023년 9월 23일에 개최 예정인 제2회 장수트레일레이스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2회 장수트레일레이스는 38K, 20K, 10K 3종목으로 이뤄진 트레일러닝 대회로 10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지역 업체의 후원과 협력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