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이 ‘찾아가는 아동 권리 교육’을 시작했다.
완주군은 모든 아동이 스스로의 권리를 이해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달부터 ‘찾아가는 아동 권리 교육’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 참여 기관은 지난 3월부터 사전 신청을 받아 선정했으며, 오는 8월 말까지 진행된다.
교육은 완주군이 자체 양성한 아동권리교육강사가 환경·성·학교폭력 예방·문화다양성 등 8개 분야에 대해 놀이, 역할극, 연극 등 아동의 연령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한다.
최근 열린 수업에서는 아동들은 카드를 통해 아동의 기본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를 배우고, 완주군이 자체 개발한 ‘환경쏙쏙 지구쏙쏙’ 교재를 통해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배우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아동들은 “우리 모두의 소중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해나가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유지숙 교육아동복지과장은 “권리의 주체인 아동이 스스로의 권리를 온전히 이해하고, 타인의 권리를 존중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권리 옹호 정책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2022년 10월 전국 최초로 아동의 권리를 대변하기 위한 아동옴부즈퍼슨 사무소를 개소하고, 아동민원센터 상시 운영,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운영 등 다양한 아동권리 옹호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아동의 권리가 실현되는 완주’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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