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문학회(회장 김계식)는 5월 20일 오후 5시 전주 초원갈비 2층 연회장에서 아동문학가 이길남 하서초등학교 교장과 수필가 김형중 전 전북여자고등학교 교장에 대한 제7회교원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들은 최근 3년 동안 각각 3권의 수필집ㆍ시집(시조집)ㆍ이론서ㆍ한시해설서 등을 펴낸 문학활동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왕성한 문학활동으로 교원문인의 위상을 드높인 수상자들에겐 인물사진이 새겨진 상패와 상금 20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이길남 교장은 수상 소감에서 “평생 초등교원으로 근무하며 아이들과 함께 글을 써온 제가 기특하기도 하고, 든든한 교원문학회 울타리 안에서 지내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기쁨을 전했다. 김형중 수필가는 “평소 선망했던 교원문학상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수상하면서 어설픈 작가로서의 매듭을 짓는 계기를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교원문학’ 제8호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린 제7회교원문학상 시상식은 전 남원중학교 교장 김두성 수필가 사회로 진행됐다. 내빈 및 신입회원 소개에 이어 시상식이 거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선 김정길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지부장, 조경화 전북아동문학회장, 전병윤ㆍ정병렬ㆍ김인규 시인과 경기도 화성 반석초등학교 교장 권태주 시인과 하 송 소양초등학교 교사를 비롯한 회원들, 전북여자고등학교 우익제 교장과 황용환 전 교사, 강승구 원광대 초빙교수, 강용구 전 청솔학원장 등 수상자 지인 60여 명이 참석해 이길남 아동문학가와 김형중 수필가의 제7회교원문학상 수상을 축하했다.

한편 2016년 6월 15일 창립한 교원문학회는 전국의 전ㆍ현직 교원문인들로 이루어진 문학단체다. 현재 시인ㆍ수필가ㆍ소설가ㆍ평론가ㆍ아동문학가 등 회원 52명이 문학 각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0년대 교원문학회는 계간 ‘교원문학신문’(1~8호) 발행과 ‘전북고교생문학대전’(1~3회)을 개최했지만, 지금은 동인지 ‘교원문학’ 발간 및 ‘교원문학상’만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