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하천 새로운 만경강에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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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하천 새로운 만경강에 더 가까이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05.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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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사업 추진 환경청·완주
만경강 관련 용역 협의 진행

물환경 개선 등 25개 사업 발굴
선제 발굴 사업 시군 용역 반영

올해 7월 만경강 살리기 기본구상 용역이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전라북도는 그간 발굴한 사업을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만경강 살리기 기본구상 용역은 2021년 8월 환경부와 체결한 협약의 후속조치로 전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다.

다만, 완주군 등 여러 기관에서도 만경강 관련 용역들을 추진하거나 계획하고 있어 전북도는 향후 혼란이 없도록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전북도는 만경강과 주변지역의 환경,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연계방안 마련을 위해 ‘만경강 살리기 기본구상 및 사업화 방안’ 용역을 수행 중이다.
전북지방환경청은 홍수량 산정 등을 통한 이수, 치수, 환경관리를 위해 ‘만경강 하천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완주군은 2022년 만경강이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만경강 통합하천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한다.
가장 먼저 용역이 완료되는 전북도는 그간 만경강 유역 5개 시군과 함께 자체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지역 목소리를 반영했다.
전북도는 의견들을 검토해 최종적으로 25건의 사업을 발굴했다.
구체적으로는 ▲육역화된 고수부지 재정비를 통한 친환경 홍수터 조성, 여울형 보 개선, 옛물길 복원 및 친수공간 조성 등 물 환경 개선사업 12건 ▲전주·완주 상생협력공원 조성, 발원지 밤샘 생태 숲 조성, 강바람 자전거길 조성, 친환경 캠핑파크 조성 등 주민 친수사업 9건 ▲만경강 생태문화 캠프 등 강문화 활성화 사업 4건 등이다.
전북도는 협의를 진행하고 용역 준공시기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발굴한 사업은 시군 용역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봉동, 춘포지구 옛 물길 복원 및 구하도 복원 등 일부사업은 조기착수가 가능하도록 우선 추진사업으로 진행하며, 나머지 지역 연계사업에 대해서는 부처별 국가 시범사업 등에 참여하기로 했다.
강해원 환경녹지국장은 “용역결과에 대한 실행력 담보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만경강 재현이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며 “만경강의 물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친화형 하천공간을 조성하는 등 만경강을 대표 명품하천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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