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이순덕 의원은 지난해 7월 의회 입성하면서부터 줄곧, 지역 내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모여 편안하게 친목도모 및 취미활동, 여가활동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경로당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함은 물론 ‘경로당 없는 마을’에 대한 신축 지원 대책 마련에도 발 벗고 나섰다.
완주군의 경우 현재 경로당이 없는 마을은, 전체 552개 마을 중 51개소로, 오랜 기간 상대적 박탈감 및 불편함을 감내하면서도 ‘경로당 운영지침’에 따라 마을명의 신축부지 확보와 건축비의 20% 이상 자부담해야 하는 신청조건으로 인해 마을 스스로 포기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완주군은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경로당 없는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안내서비스(소통 간담회)’을 진행, 마을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토대로 경로당 없는 마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며, 경로당 없는 마을의 빈집현황을 함께 파악함으로써 빈집을 사랑방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검토 중에 있다. 이 과정에서 해당부서는 이순덕 의원과 수시로 업무공유 및 협의 중에 있다.
경로당 건립의 경우, 경로당 크기, 위치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지역마다 건립비가 다를 수 있으며, 지자체별 ‘경로당 운영지침(기준)’ 및 재정상태 등에 따라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몇 억원까지 건립 지원액이 제 각각 운영되고 있어, 완주군의 경우에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건립비 지원액 상향 논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순덕 의원은 “완주군의 경우 이미 초고령 사회인만큼, 무엇보다 노인복지분야에 대해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빈집을 활용한 사랑방 운영 등 경로당 없는 마을 지원대책이 현장에서 전향적으로 검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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