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 전주 경관 담은 ‘국역 풍패집록’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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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 전주 경관 담은 ‘국역 풍패집록’ 발간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3.06.0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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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말기 전주의 문화재와 사적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 전주의 옛모습을 엿볼 수 있는 서적이 발간됐다. 시는 지난 2020년 전주역사박물관이 매입한 전주에 관한 새로운 기록물인 ‘풍패집록(豊沛集錄)’을 더욱 많은 시민이 볼 수 있도록 ‘국역 풍패집록’이라는 표제로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
‘국역 풍패집록’은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지원하고, 전주문화연구회에서 국역을 맡아 이뤄졌으며, 총 506쪽의 방대한 분량을 자랑한다. 역주자로는 이동희(전 전주역사박물관장), 김순석(전주전통문화연수원장), 김희경(한국고전번역원 교감표점 전문위원), 문미애(전북대 국문과 강사), 배경옥 (전북대 사학과 박사수료), 신용권(한국학호남진흥원 참여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풍패집록’은 19세기 전주 사람인 채경묵이 전주의 관아와 누정, 비, 정려 등을 찾아다니면서 기문과 상량문, 시문, 비문 등을 필사해 엮은 책이다. 총 177편의 글 중 147편 정도가 전주읍지 ‘완산지’에 실려 있지 않은 새로운 자료로 평가된다.
풍패집록에서 후백제문화권 사업과 관련해 주목되는 자료는 성황사중창기를 꼽을 수 있다. 성황사기는 동고산성을 견훤성으로 지칭한 대표적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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