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모양파출소, 가족들에게 인계
고창경찰서 모양파출소 경찰들이 동반자살을 기도하려는 사람들을 정성스럽고 진지하게 설득해 가족 품에 인계해 화제다.
경찰은 차량안에 있던 전모(31 부산 사상구)씨 등 3명에게 동행을 요구했으나 완강히 거부, 이들을 상대로 정성어린 설득에 나서 마침내 파출소로 이동시키게 됐다. 당시 차량안에서는 연탄, 번개탄 등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거액의 주식투자 실패로 자살을 결심하고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알게 된 일행들과 함께 15일전부터 전국을 돌며 자살할 곳을 모색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모양경찰서 직원들은 “현장으로 출동하는 순간에도 자살기도자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애를 태웠다”며 “다행히 현장에서 이들을 발견, 안도의 숨을 내쉬웠다”고 밝혔다.
모양파출소 경찰은 이들의 가족과 연락을 취해 자살기도자들을 가족들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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