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2023 한빛원전 방사능방재연합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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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2023 한빛원전 방사능방재연합훈련 실시
  • 김종성 기자
  • 승인 2023.11.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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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1일 지진의 영향으로 인한 한빛원전 3호기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정한 ‘2023 한빛원전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은 군·경·소방·교육기관 등 20개 기관, 8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백색비상 발령과 동시에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설치하여 가동하고, 청색비상 발령 후 긴급보호조치구역(UPZ)내 주민들에게 갑상샘방호약품을 배포했다.
이어, 비상상황 확대로 적색비상이 발령되면 원전반경 5㎞ 이내 예방적 보호조치구역(PAZ)인 상하면 주민들에게 갑상샘방호약품을 복용시키고 구호소인 고창군립체육관으로 1차 대피시키고, 이후 30㎞ 이내인 긴급보호조치구역 주민들에게 갑상샘방호약품 복용과 함께 2차 소개 또는 옥내대피를 실시했다.
구호소인 군립체육관에서는 재해구호물품 전시, 방사능측정도구 체험 그리고  재난대피 가방 꾸리기, 방사능오염 시 행동요령 등을 안내했다.
아울러, 공설운동장에서는 한국원자력의학원 주관으로 고창종합병원, 국군대전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등이 함께 참여해 방사능 피폭.오염 모의환자 25명을 분류.처치하는 현장방사선비상진료소를 운영하는 의료비상대응훈련도 실시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군민들이 방사능 비상 시 행동요령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방사능재난 시 주민보호를 위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방사능 방재훈련은 매년 1회 이상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주민보호훈련과 2년에 1회 이상 지자체와 유관기관, 원자력사업자 참여하는 합동훈련, 그리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주관하고 중앙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원자력사업자가 참여하는 연합훈련이 4년에 1회 이상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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