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연구소와 미래교육연구소, 전교조 전북지부 등 12개 교육단체로 구성된 전북지역 교육시민단체가 "전북교육청의 청렴도가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사과와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단체는 11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교육청이 2년 연속 청렴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교육감은 이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북교육청이 민원인과 내부직원의 부패 인식 및 경험을 설문으로 측정하는 ‘청렴 체감도’가 지난해 3등급에서 4등급으로 떨어진 것은 땅에 떨어진 전북교육청의 청렴수준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교과서 제작 입찰과 홍보 전광판 사업, 전자칠판과 인조잔디 교체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불거진 잡음과 인사 등에 대한 불만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교육감은 이에 대해 해명하고, 잘못이 있다면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교육청이 올해에는 청렴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교육감 역시 청렴도 제고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고위공직자 개인별 청렴도 측정과 반부패 추진단 운영, 각종 교육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며 "올해에는 그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등의 의견도 수렵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종합대책을 이전과 다르게 획기적으로 수립해 청렴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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