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가 0.7% 하락한 31만원 선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1월 23일 기준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을 대상으로 28개 설 성수품 가격을 조사 비교한 결과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963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1만3004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기상재해 영향으로 생산이 크게 감소한 사과, 배 등 과일류의 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쇠고기(우둔, 양지)의 가격이 안정적으로 나타나 전체 비용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설 대비 정부 할인지원 비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하는 등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확대 효과로 대형유통업체 가격이 지난해 대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한편 정부는 농수축산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6만톤을 공급하고, 역대 최대 수준인 840억원을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투입하는 등 설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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