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도교육청, 문해교육 학력인정서 수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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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도교육청, 문해교육 학력인정서 수여식 개최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2.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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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6일 2층 강당에서 ‘2023학년도 문해교육 프로그램 초등·중학 학력인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성인 비문해자의 기초 생활 능력 향상과 의사소통 능력, 수리력, 정보화 능력 등 문제해결 능력 함양을 목표로 하며, 일정 교육 시간과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학력을 인정하는 제도다.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기초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 영어 교육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 교실, 사기전화(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사용하기 등을 진행해 학생들의 일상생활 적응력을 높였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2023학년도 도내 11개 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초등 82명, 중학 20명 등 총 102명이 학력인정서를 받았다.
이중 100명이 60~80대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의 희망을 놓지않고 학습을 이어가면서 커다란 희망과 감동을 주고 있다.

졸업생 가운데 최고령자인 임영월 할머니(88세)는 "가정형편 때문에 공부를 못해서 한이 됐다"며 "공부를 이렇게 하고 보니까 너무너무 좋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2024학년도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도내 14개 문해교육기관에서 초등 16개, 중학 11개반 등 총 27개반에서 1년간 초등·중학 과정을 운영한다.
더불어 기관 지원 예산도 전년대비 137% 증가한 6400만원을 확보하는 등 지원을 대폭 늘렸다.

서거석 교육감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가지고, 앎에서 삶의 기쁨을 얻는 여러분이 존경스럽다"며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성인문해교육 대상자들이 배움에 대한 희망의 끈을 이어갈 수 있도록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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