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예비후보, "출생아 1인당 1억20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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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예비후보, "출생아 1인당 1억200만원 지급"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2.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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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진만 전주을 예비후보가 22일 아이 낳으면 국가가 기르도록 하는 ‘돌봄의 국가 책임 강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22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재난·재앙을 넘어 전시 상태에 준하고 있다”며 “전주시 완산구는 0.65명이라는 처참한 수치로 전국 평균에 한참 못미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예비후보는 “한 해에 전주에서 태어나는 아이가 3000명도 되지 않기 때문에 전주시의 인구 65만명의 벽이 깨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존속 여부, 지방소멸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현행 출산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려 출생아 1인당 1억200만원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0~12개월 자녀는 월 500만원, 13~24개월 자녀는 월 35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게 박 예비후보의 구상이다.
 
또한, 박 예비후보는 “현재 여성이 출산 전후로 쓸 수 있는 휴가는 고작 3개월에 불과해 산모는 사실상 사직을 권고받고 있다”며 “임신기간 전체와 출산 후 1년을 국가가 100% 부담하는 유급휴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박 예비후보는 신혼가정 주거 안정을 위한 최초 주택 구입시 3억원 10년 무이자 대출과 신혼가정과 출산자녀 1인당 무이자 대출 기간 5년 연장 방안 등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진만 예비후보는 “아이만 낳아주면 국가가 기르겠다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출산지원 정책의 상향 조정과 출산휴가에 이어 성폭력 근절, 취약계층 여성지원, 1인·한부모 가구 지원에 따른 세부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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