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국제금융협회(IIF)는 세계 33개 국가의 작년 4분기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세계 부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가계부채가 GDP를 넘는 유일한 부채 국가로 1위(100.1%)를 기록했다. 이어 홍콩(93.3%), 태국(91.6%), 영국(78.5%), 미국(72.8%) 순이다.
국민의 허리는 휘고 눈물은 쌓여가는데 대체 정부는 무얼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실제로 지난 2월 29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물가를 반영한 실질 근로소득은 1.9% 감소했고 실질 사업소득은 1.7% 줄어 5분기째 마이너스다.
반면, 1인 이상 가구가 지출하는 실질 이자 비용은 지난해보다 27.1% 증가했다. 이는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폭의 증가다.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무능력한 정부의 국정운영으로 모든 게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무너진 경제, 굴종 외교, 안보위기, 민생파탄, 이 모든 게 윤 대통령 집권 단 2년 만에 일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돌리며 사탕발림을 하고, 경기침체와 저성장 장기화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쏟아짐에도 오직 여당 선거행보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국민은 없고 대통령만 있는 나라는 진짜 국민의 나라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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