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 발전하고 사람이 모일 수 있게 하는 자연적인 것은 ‘치산치수’이다. 즉 물과 산을 잘 가꾸고 다듬어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하천 정비 과정은 필수적이다. 하천에 자연제방을 이유로 심은 나무를 제외하고는 자연적으로 자생한 나무는 물의 흐름을 방해받지 않도록 관리를 해줘야 한다. 그런데도 이러한 행위를 자연환경 파괴로 내모는 것은 잘못된 행위일 것이다.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는 “자연 하천일 경우라면 몰라도 도심의 주요 하천을 가꾸고 사람과 공존할 수 있는 하천을 관리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일 것이다”라는 게 중론이었다.
실제 자생한 나무가 물 흐름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고 꺾여 하류 지역의 교량 교각에 걸려 물의 흐름을 방해한다면 그에 따르는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아울러 전주천 상류지역에 보조댐을 설치해 갈수기 물관리와 전주천의 원만한 수량 조절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명품하천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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