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빈자리에 공보의·군의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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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빈자리에 공보의·군의관 투입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3.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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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 전북대병원 4명-1명
원광대병원 공보의 6명 파견
간호사 98개 진료 업무 확대
수가 조사 인력채용 지원도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보의와 군의관을 투입한다.
전북자치도는 11일 다음 달 7일까지 4주간 전북대병원에 공보의 4명과 응급실에 군의관 1명을 배치하고 원광대병원에도 6명의 공보의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0일 군의관 20명, 공보의 138명 등 총 158명을 ‘빅5 병원’과 지역 거점 국립대 병원, 상급종합병원 등 20개 의료 기관에 파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북에는 10명이 파견됐으며 이 중 4명이 전북대병원, 6명은 다른 시·도에 배치됐다.
또한, 정부는 중심 정맥관 삽입, 동맥혈 채취, 기관 삽관 등 98개 진료항목을 간호사가 대신하게 하는 ‘간호사 업무 시범사업’도 추진해 전공의 업무를 대신하게 한다.
전북자치도 역시 당직 수당 등 수가를 조사해 신규인력채용을 지원하게 할 방침이다.
강영석 여성보건국장은 “상황이 상황인 만큼 상급종합은 중증과 응급을, 종합병원은 중증, 일반 병의원은 경증을 맡게 하는 역할을 분담할 것”이라며 의료취약지역에서 근무하는 공보의들이 다른지역에 배치되는 상황이 아쉬울 수 있겠지만 현재 상황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는 보건소 예약제 등으로 운영해 공공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병원에 배치된 공보의는 2일간의 교육을 거친 후 오는 13일부터 각 진료과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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