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1 전국연합학력 평가 3년 만에 다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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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1 전국연합학력 평가 3년 만에 다시 본다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3.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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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도교육청, 사전 신청
103개 학교 1만5663명 대상

전북지역 고등학교 신입생들이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3년만에 다시 응시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사전에 평가를 신청한 103개 학교, 1만5663명을 대상으로 오는 28일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17개 시도 고등학교 중 전북만 제외돼 있다.
지난 2020년 전북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가 맺은 단체협약으로 다음해인 2021년 3월부터 2023년까지 중단됐다.
세종·경남·강원·제주·전남·충남·대전 등 7개 지역도 전교조와의 단협에 진단 평가를 지양한다는 조항이 있지만, 강제력이 없어 시험을 치러왔다.
하지만 전북은 금지 조항이어서 그동안 시험을 치루지 못했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학습권 침해와 시험 응시 요구 증가, 미실시에 따른 사교육 유벌 등을 이유로 올해부터 신청자에 한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3월 연합학력평가는 희망자대상 시험임에도 전북 학생만 응시 선택권이 제한되고 있어, 일부 학교에서는 기출문제 복사나 사설업체 모의고사 등 자체 시행을 하거나 학원에서 주관하는 유료 모의고사에 참여하는 학생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북교육청은 설명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입학 후 수능 체제의 새로운 문제 유형과 수준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 부여는 중요하다”며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학생의 객관적 학업 능력 진단 및 보정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객관도와 신뢰도가 확보된 전국단위 평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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