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전국에 황사 발생…'9월 황사' 44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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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전국에 황사 발생…'9월 황사' 44년 만에 처음
  • 투데이안
  • 승인 2009.09.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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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9월 황사'가 나타난 것은 44년 만에 처음이다. 9월 황사는 1965년 9월6일 목포, 제주, 서귀포 지역에서 발생한 적이 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몽골 지방에서는 전날부터 황사가 발원해 느리게 남동진하고 있다. 이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계속 남동진해 21일 밤 비가 그친 뒤 서해 5도와 북한 지방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풍의 강도와 기류에 따라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황사의 강도는 다소 유동적이지만 중부 지방은 22일 다소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남부 지방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몽골과 중국 내몽골지방은 지난달 기온이 평년보다 3도 내외로 높았고 강수량도 평년의 50% 내외로 적었다"며 "향후에도 몽골 부근으로 강한 저기압이 발달해 통과할 경우 황사가 발원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경기도 등 중부 지방은 21일 새벽이나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이날 낮부터는 점차 남부 지방으로 확대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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