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북수출, 전년대비 10.4% 감소한 5억 7,446만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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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북수출, 전년대비 10.4% 감소한 5억 7,446만불 기록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4.03.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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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품목의 반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력품목들의 수출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지난달 전북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0% 넘게 줄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27일 발표한 ‘2024년 2월 전북자치도 무역동향’보고서에 따르면, 2월 중 전북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4%가 감소한 5억 7,446만 달러, 수입은 12.9%가 감소한 3억 9,904만 달러, 무역수지는 1억 7,543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4.8%가 증가한 반면 전북자치도는 전국 지자체 중 대구(-25.0%), 경북(-14.7%)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감소폭(-10.4%)을 기록했다.
5대 수출 품목은 운반하역기계($5,862만, 746.9%), 자동차($4,806만, -11.1%), 농약 및 의약품($4,381만, -17.7%), 합성수지($4,253만, -2.2%), 건설광산기계($3,663만, -44.0%)로 조사됐다.
대러시아 운반하역기계($5,611만, 861.9%) 수출이 반짝 증가하며 전북지역 수출을 견인했지만,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 운반하역기계를 제외한 모든 품목들이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실적 감소를 초래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미국($1억 1,917만, -5.3%), 중국($7,788만, -15.6%), 러시아($6,418만, 170.5%), 일본($3,163만, -12.5%), 베트남($2,937만, -14.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상위 10대 국가 중 증가세를 보인 곳은 러시아, 독일($1,500만, 33.9%), 멕시코($1,367만, 27.7%), 헝가리($1,149만, 84.8%)로 독일은 완성차 수출, 헝가리는 동재 가공품, 멕시코는 북미시장 IRA 보조금혜택 및 저렴한 인건비 등으로 전기차 생산설비가 줄지어 입지하면서 자동차부품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박준우 본부장은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해외 특정국가의 현지 수요에 부합해 일부 시장에서 깜짝 실적을 낸 품목들이 2월 수출을 견인한 것이 인상적이다”라며 “협회는 예측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우리 수출기업들이 트렌드를 읽고 해외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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