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고물가, 고금리, 내수부진으로 4월에도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의 경기가 그리 밝지 못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강우용)가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내 중소기업 107개사를 대상으로 4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6.6(전국 평균 81.0)로 전월(79.0) 대비 2.4p 하락했다. 전년 동월(81.8)대비로는 5.2p 하락이다.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 지수는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기전망 기대감이 낮았다. 제조업은 81.1로 전월(84.8) 대비 3.7p 하락하고,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보합인 69.5로 나타났다.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판매’(78.8→78.5), ‘수출’(94.1→92.1), ‘영업이익’(74.3→72.9), ‘자금사정’(76.5→75.2)은 전월대비 모두 하락한 반면 ‘고용수준’(89.3→89.7)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3월 중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영애로는 ‘인건비 상승’(52.3%), ‘내수 부진’(50.5%)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원자재 가격상승’(31.8%), ‘인력확보 곤란’(31.8%), ‘자금조달 곤란’(31.8%)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2월 전북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1.3%로 전월(71.8%) 대비 0.5%p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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