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청명·한식·선거 전후 산불방지 총력 대응
상태바
전북자치도, 청명·한식·선거 전후 산불방지 총력 대응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4.04.02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말 현재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103건, 전북지역에서만 10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산불 발생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가 청명·한식을 앞두고 시군과 함께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도는 2일 시·군 부단체장과의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산불이 최고조로 집중되고 대형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청명·한식(4.4~4.5),선거(4.10) 전후 10일간을 대형산불 특별대책 추진기간(4.1.~4.10)으로 정하기로 결정했다.
청명·한식·선거 휴일에 묘지 이장이나 사초 등 산일을 하다가 부주의로 인한 성묘객 실화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입산자가 많은 도내 주요 유명산과 사찰 주변, 상습 무속행위지 등 산불취약지역 등에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특별히 예방과 감시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중점 추진대책에는 사전대비, 예방활동, 현장대응, 국민안전 분야로 구분해 추진한다.
우선 사전대비 분야에서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별 상황관리 강화 및 현장 감시인력이 확대된다. 
현재 도내에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주의’단계가 발령된 상태이며, 기상 여건에 따라‘경계’또는‘심각’단계로 상향 발령될 수 있다.
대형산불 위험예보가‘경보’이상 발령 시에는 신속히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재난문자를 수신할 경우는 불씨 관리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예방활동 분야에서는 도내 주요 전광판 및 경보시설, SNS(안전문자), 마을방송 등을 활용한 산불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취약지역에 산불예방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경각심을 가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감시인력을 전진 배치해감시원 및 진화대 등 감시인력의 근무시간을 저녁 8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해 감시시간을 연장한다.
산불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현장대응 분야에서도 도에서 운영하는 진화헬기 3대와 산림청 진화헬기 10대의 공조로 초기 진화 대응을 강화해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외에 산림청 소속 공중·특수진화대 등 정예인력까지 투입할 계획이다.
국민안전 분야에서도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산불주변 단독주택, 문화재, 요양시설, 국가주요시설 등의 위치를 신속히 파악해 우선적으로 방어한다.
GPS 기반 산불재난안전통신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현장정보를 공유하고, 스마트산림재해 앱을 통해 행동요령, 주민대피장소 등 필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산불재난대응을 위해 군부대, 한전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도 구축하고 불법 소각방지를 위한 산림·농업·환경부서의 합동단속도 실시한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해마다 청명·한식 전후 크고 작은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올해는 특히 선거휴일이 있어 산불위험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도민 모두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산불예방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