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후보, 함거 유세에 이어 혈서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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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후보, 함거 유세에 이어 혈서유세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4.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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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운천 전주을 후보가 함거 유세에 이어 혈서를 통해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정 후보는 4일 전북도청 앞에서 손가락을 이용해 종이에 '오직 전북'이라는 혈서를 썼다.

정 후보는 "우리 아들, 딸들이 타지에 가서도 차별받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전북을 만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혈서로 담았다"며 "10명 중 9명이 지구의 종말을 얘기할지라도 누군가 1명은 사과나무를 심어야 한다. 다음 세대, 그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저는 희망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가 혈서를 작성하기 전에 지역 청년들이 ‘전주에서 살고 싶은 청년들의 호소문’을 전달하고 청년들이 떳떳하게 살 수 있는 전주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청년들은 호소문을 통해 "지난 40년 간 전주의 어른들은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민주당만 찍어왔다"며 "어른들의 '아묻따' 민주당 투표의 피해는 저희 청년들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은 "전주의 미래를 위해 '아묻따' 민주당 투표를 멈추고 전주에 살고 있는 아들, 딸들을 위한 선택을 해 달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청년들이 타지에서 느끼는 서러움을 직접 들으니 제 가슴이 더 아프다"며 "충청도와 같이 정권에 상관없이 민주당과 당당히 경쟁할 수 없는 정당을 만들지 못한 제 책임도 있어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오직 전북을 위해 여야 협치를 더욱 꽃 피워 우리 청년들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운천 후보는 전주시민들의 아픔과 분노를 다 껴안겠다며 7일째 함거를 타고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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