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 춘향가 中‘이별가’
대목 불러 극찬 명창부 대상
대목 불러 극찬 명창부 대상
제 51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제51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이소영(40, 서울)씨가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해 판소리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이 씨는 올 춘향국악대전에 처음으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녔던 판소리 춘향가 中‘이별가’ 대목을 깊은 애원성이 담긴 소리로 표현해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김영자 심사위원장은 대통령상을 거머쥔 이 명창에 대해 “최고의 명창을 배출하는 남원에서 소리 맛을 제대로 구현할 줄 아는 명창이 나와 대단히 기쁘다”면서 “오늘 이 명창이 부른 춘향가 중 ‘이별가’대목은, 특히 애원성을 어떻게 표현하는지가 관건인데, 이 명창은 노련미있게 소리를 처리할 줄 알더라”고 평가했다.
이소영 명창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명창으로써 뿐만 아니라 이 유서깊은 남원춘향국악대전에 다양한 세대들이 참여, 판소리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 출신인 이 씨는 제8회 세종대왕전통예술공연대회 명창부 금상, 제30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최우수상, 제25회 대한민국 남도민요경창대회 국무총리상 등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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