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갑질은 조직을 병들게 한다"...갑질 의혹 간부 사직서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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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갑질은 조직을 병들게 한다"...갑질 의혹 간부 사직서 수리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5.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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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3일 직원들 간 잇단 불화설에 대해 "갑질은 개인을 멍들게 하고 조직을 병들게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북자치도 간부 공무원의 갑질에 대해 “일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부분도 있지만 이러한 논란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제기된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분명히 확인하고 도민께 소명할 것이고 문제가 확인된 부분은 조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관계 확인은 전북자치도 독립기관인 감사위원회가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갑질 논란을 받은 A실장은 지난 21일 사직서를 냈고 수리됐다.
김 지사는 “누차 강조해 왔지만, 우리 간부 공무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한 소통”이라고 강조하며 “그렇지 못하면 설혹 진심이 담겼더라도 갈등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실·국장들, 과장들, 팀장들은 휘하의 직원들보다 더 높은 책임을 짊어졌지만, 우리는 동등한 동료”라며 “실수를 지적할 때도 질책이 아니라 코칭의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5, 6, 7, 8, 9급별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직접 고충을 들을 수 있도록 직소 이메일도 개설하는 등 소통 창구를 넓히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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