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 경무과 순경 이주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많은 이들이 들뜬 마음으로 계곡이나 바다를 찾거나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뵈러 고향을 방문하기도 할 것이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 친구, 지인들과 여름 내음을 맡고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야담을 하는 것도 좋고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살얼음이 뜬 소주나 맥주를 마시며 털어놓는 것도 여름휴가의 묘미라고 할 수 있겠다.
이렇게 즐거운 여름 휴가를 좋은 추억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우리가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음주운전”이다.
오토바이나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의 교통사고의 경우 몇몇 사람은 ‘에이, 저거 부딪힌다고 얼마나 다치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오산이다. 오토바이나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의 교통사고에도 인명피해가 생길 수 있고 사고의 규모도 절대 작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토바이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술을 마시고 운행 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여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게 되어있고, 자전거와 전동킥보드도 음주운전을 처벌하는 조항이 있다.
또한, 음주운전은 운전자 본인에게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닌 선량한 보행자와 운전자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오토바이나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을 이용한 ‘음주운전’도 결코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될 것이다.
여름 휴가를 즐거운 기억과 좋은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과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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