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말라리아의 해외유입 및 국내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러게 걱정스런 가운데 최근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월별 발병현황을 살펴보면 5월부터 9월까지 말라리아 발병환자가 1,595명으로 전체 1772명 대비 90%에 달했으며 그중에 7월이 454명으로 가장 많았고, 8월 401명, 6월 358명, 9월 211명, 5월 171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 6월말까지 말라리아 환자는 총 4,371명에 달하는 것이다. 지난한해 동안 만 보더라도 말라리아 환자가 1,772명으로 2009년 1,345명 대비 1년 만에 무려 31.7%(427명)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국외 유입 환자는 51명으로 2009년 26명 대비 96.2%(25명) 급증했고 국내 발생 환자도 2009년 1,319명에서 지난해 1,721명으로 30.5%(402명)나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3년새 서울, 충북, 제주의 말라리아 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전북의 경우는 2008년 14명, 2009년 18명, 지난해 20명으로 증가율은 적었지만 환자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충북지역은 3년 동안 200%, 서울 123%, 제주 100%가 증가했다.
말라리아 감염 증가이유는 휴가철을 맞아 여행 등을 통한 위험지역 방문으로 인해 발생된다는 분석이다.
보건 당국은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활동하기 쉬운 여름철에 발병이 집중되는 만큼 현재 시범운영 중인 ‘말라리아 현장관리팀’을 조속히 전국으로 확대하고, 각 지자체들과 면밀한 협조를 통해 위험지역의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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