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폭우피해 복구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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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폭우피해 복구 ‘총력전’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1.08.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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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자정부터 9일까지 양일간 내린 폭우로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정읍시가 피해 복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에 따르면 9일 24시 기준으로 정읍시에 내린 누적강수량은 441mm에 달했으며 9일 하루 강수량만도 1969년 관측이래 사상 유래없는 420mm를 기록했다.

이 같은 집중 폭우로 인명 사고와 함께 농경지, 가옥, 도로 침수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10일 오전 현재 각 읍면동 확인 결과 시내권에서는 침수가 풀렸으나 읍면지역의 경우 농경지 및 가옥 등 더 많은 침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820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이중 80건은 복구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시는 나머지 침수피해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폭우 피해 복구와 예방을 위해 군부대 병력 563명과 1,400여명의 전직원 비상동원령을 내리고 피해 상황 파악과 건물 붕괴우려지역에 대한 이주대책을 실시했으며 시에서 확보한 수방자재 및 응급 복구용 임차장비를 최대한 지원, 산사태지역 등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했다.

10일에도 전직원들을 투입해 피해 규모가 큰 정읍 1공단과 산외, 칠보, 연지동 대실마을 등에서 긴급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김생기 시장은 9일 밤 자정이 넘도록 피해현장을 찾아가 사태를 파악했고, 10일에도 당초 예정됐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방문 일정을 미루고 피해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농경지 피해 예방 및 항구적인 복구방안을 모색토록 지시하며 관계공무원들을 독려하는 등 복구활동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필요시 군부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복구에 온힘을 다하겠다“며 "산사태 등 위험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고, 침수된 농경지 등의 배수로 확보 등을 통해 폭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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