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차보험 가격경쟁 또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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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차보험 가격경쟁 또 되풀이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08.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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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이 높다던 대형손해보험사들이 또 다시 저가 보험료를 내세우고 보험료경쟁에 나섰다.

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는 포털 사이트의 배너광고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한 자동차 보험료 비교 광고를 실시 중이다.

삼성화재는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국내에서 자동차보험을 취급하고 있는 11개 손해보험사 중 가장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업계 2위사인 현대해상도 신속한 보상서비스와 아울러 저가보험료 및 할인 공세 광고를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가입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심지어 각종 특별 할인혜택에 대한 추가 설명과 함께 최고 74%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며 일부 과장성 문구까지 사용하고 있다. 동부화재 등 여타 대형 손해보험사들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형 손보사는 신뢰할 수 있는 보상서비스에 보험료 부담까지 덜어주기 위한 노력이고,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일환이며, 완벽한 보상서비스에 보험료까지 저렴해 소비자들은 일석이조를 얻게 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손해보험사들이 그 동안 지속적인 차보험 손해율로 경영난에 보험료 인상을 주장한 점을 감안할 때 또 다시 저가 보험료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이율배반적인 행태가 아닌가 보여진다.


이는 지난해 손보사들은 높은 자동차보험 손해율로 인해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며 강조했고, 대부분이 보험료 인상을 단행했다. 손해율이 좀 개선됐다고 해서 또 다시 저가 보험료를 부각시켜 내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국가별 자동차보험 대당 평균 보험료가 미국, 일본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다고 주장하면서 낮은 보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순된 경영행태를 보이고 있다.

보험사들은 보험료가 낮다는 점을 강조해 소비자에 어필하기 보단 보상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민원을 줄이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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