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회의에서 G20 회원국 정상들은 G20정상회의를 정례화하기로 의견을 모을 가능성이 높아 한국이 차기 회의 개최지로 확정될 경우 우리나라는 정례화 이후 첫 개최국이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내년 G20 재무장관회의 의장국이고, 이번 국제경제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요 신흥시장국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공일 G20기획위원장도 이 대통령의 방미 직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국은 내년 G20 재무장관회 의장국"이라며 "1, 2차 G20 정상회의와 그 준비과정에서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에서 차기 G20 정상회의가 개최돼야 한다는 데 G20 회원국 간 합의가 모아져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1월 워싱턴에서 열린 1차 G20정상회의 직후 사공일 당시 대통령경제특보를 위원장으로 하는 G20기획조정위원장을 구성해 회원국들을 설득하는 등 4차 회의 유치를 위해 치열한 막후 작전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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